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는 25일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대책을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온 나라가 초비상인 가운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나가기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갑자기 닥쳐온 급박한 상황에 직격탄을 맞고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방학중 방과후학교 수업을 하던 학교들에서 2월의 마지막 수업을 뜻있게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모든 수업이 중단되어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대혼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 2017년 포항 지진, 2018년 제주 식중독, 그리고 매년마다 찾아오는 태풍 등 무슨 재난상황이 오기만 하면 ‘방과후학교만 휴업’하는 일이 자주 있어왔는데 심지어 미세먼지가 짙다고, 또는 학교의 체험학습이나 재량휴업에도 방과후학교를 휴업하고, 이때마다 수강료를 환불하는 등 강사들이 손해를 보아왔다고 지적했다.
지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경기 침체를 우려해 추경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려 하는데, 교육현장에서의 약자들인 강사들을 위한 대책도 있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은 조치를 촉구했다.
▲ 학교와 교육청은 재난시 ‘방과후학교만 휴업’하는 차별적 운영을 중단하라!
▲ 학교와 교육청은 재난으로 인한 방과후학교 휴업시 일방적인 수강료 환불을 중단하라
▲ 교육부와 교육청은 재난으로 인한 방과후학교 휴업시 강사료 보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추경 예산에 반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