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학물질알권리화성시민협의회, 9일 삼성전자와 화성시에 3월8일 화재 진상 해명 촉구 성명 발표

산신각 2020. 3. 9. 17:41

화학물질알권리화성시민협의회는 9일 삼성전자와 화성시에 38일 화재에 대한 진상 해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은 지역주민에게 불안을 끼친 화재사고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 하라면서 삼성전자와 화성시는 지역주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폐수 탈취시설 안의 가스 정체를 밝히고, 이것의 유출여부를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삼성전자와 화성시는 제대로 된 사고발생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화성시화학안전관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라고도 요구했다.

 

지난 38() 1118분께 삼성전자 화성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분 만에 꺼졌는데 1km인근 지역에서도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여서 인접한 거리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이 단체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은 지역주민에게 불안을 끼친 화재사고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면서 생산라인의 반도체 생산 차질보다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역주민의 안전인데 이에 대한 언급이나 불안할 지역주민에 대한 고려 없이 반도체 생산 차질만을 운운하는 삼성전자 화성공장의 태도에 시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태도에는 글로벌기업삼성이 추구하는 가치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폐수 탈취시설 안의 가스 정체와 이것의 유출여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삼성전자와 화성시는 제대로 된 사고발생 원인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화성시화학안전관리위원회 참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들 단체에 따르면 화학물질안전원 통계를 보면 화학사고의 40%가 시설관리 미흡으로 노후화된 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화학물질알권리화성시민협의회에는 마을교육공동체 그물코, ()공감직업환경의학센터, ()더큰이웃아시아, 한살림경기서남부, 화성녹색당, 화성아이쿱, 화성여성회, 화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화성YMCA, 화성환경운동연합,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일과건강·건생지사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