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개교한 효행초등학교(교장·하윤혜)는 매년 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전통 오색빛 찾기(단오체험) 교육’ 활동을 갖고 있다.
단오에 즈음해 모든 학년이 하루 동안 수리취떡에 떡살을 찍어 맛보고, 전통부채를 만들어 더위를 대비하며, 장명루(소원 팔찌)도 만들어 한 해의 복을 바라는 체험이 진행된다.
또한, 널뛰기와 씨름 등 전통놀이를 몸소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이 손에 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조치 및 생활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혼합형 수업(등교수업, 원격수업)의 형태로 오색빛 찾기 주간이 실시됐다.
학년별로 등교 수업일에는 전통부채를 꾸며 부채질을 하면서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쑥 향 주머니를 만들어 병충해를 예방했던 조상들의 지혜를 느껴보았다.
또한, 저학년 친구들은 팽이 만들기, 제기 만들기, 공깃돌 놀이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전통놀이를 배웠다.
원격수업일에는 잊혀가는 우리나라의 4대 명절 중 단오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공부했다.
‘우리의 명절, 단오’, ‘단오의 풍속 알아보기’, ‘강릉 단오제’ 이야기를 배우면서 단오에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바라는 제사를 지내기도 했으며,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놀이를 했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효행초교 하윤혜 교장은 “학창시절의 다양한 경험은 과거인 어제와 미래인 내일을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다”면서 “학생들의 전통문화 체험은 이러한 의미에서 매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예년과 같이 학교에서 모두가 즐겁게 뛰놀고 배울 수는 없었지만,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여름을 건강하게 맞이하고자 하는 어린이들의 바람처럼, 얼른 건강한 마을, 건강한 고장, 사회가 되어 하루빨리 학교에서 모든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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