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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미술관, 기획전시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展 개최

산신각 2023. 6. 2. 08:38

시각, 영상, 문학 등 다양한 언어로 동시대의 폭력에 가려진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게 해

 

소다미술관(관장·장동선)524일부터 1029일까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순환하고 있는 폭력과 그 이면에 가려진 인간의 욕망에 대해 살펴보는 전시, ‘불편한 미술관: 우리는 그들에게전을 진행한다.

 

소다미술관 전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10인의 예술가가 참여해 존엄성 훼손, 가치의 상실, 분절된 감정 등으로 드러나는 동시대 폭력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시각(김소정, 박미라, 손승범, 이샛별, 조재, 한광우)과 영상(김수민, 김창수, 박정민), 그리고 문학(김승일)이라는 다양한 예술의 언어로 작가들의 시선에 머무른 폭력과 그 이면의 진실을 보다 넓은 층위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객들은 전시에 소개된 작품을 통해, 불편한 문제를 주변부로 밀어내며 그들의 것으로 타자화하는 우리의 어두운 민낯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소다미술관의 이번 전시는 불편한 미술관, 불편한 인터뷰, 불편한 소극장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첫 번째 불편한 미술관에서는 실내에서 야외전시장까지 회화, 조각, 설치 중심의 시각작품과 김승일 시인의 시를 소개해 폭력의 다양한 양상과 그 이면에 가려진 수많은 소외된 존재와 감정을 직면하게 한다.

 

두 번째 불편한 인터뷰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10인의 작가들의 인터뷰지가 아카이빙되어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 번째 불편한 소극장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단편 영상작품 3편이 반복 상영되어 관람의 몰입을 높이고 전시의 주제를 쉽게 상기시킬 수 있게 하였다.

 

소다미술관 장동선 관장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전시는 분노와 애도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인간다움을 지키며 서로를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보는 소다미술관 홈페이지(http://museumsoda.org)SNS(인스타그램 @sodamuseu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10:00-19:00

휴관: 매주 월요일, 명절연휴 휴관 (매표는 전시종료 30분전 마감)

위치: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707번길 30

문의: 070-8915-9127 (museum.soda@gmail.com)

 

http://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7&item=54&no=40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