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웅규 지회장…“1년 8개월만에 사무실 쟁취했다. 복직투쟁 이어갈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화성도시공사지회(지회장·안웅규, 이하 도시공사노조)는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1205호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부당한 노동조합탄압 중단과 정규직화 쟁취를 위해 지난 1년 8개월간 끊임없이 노력해온 가운데 드디어 공식 사무실을 마련하게 됐다.
안웅규 지회장은 “부당한 처우에 맞서 노동조합을 결성한 뒤 조합원들과 쉽지 않은 투쟁을 끈질기게 진행해왔다. 무려 1년 8개월만에 우리 사무실을 얻게 됐다”며 “아직도 저를 포함해 2명의 노동자가 부당해고에 맞서 복직투쟁 중으로 새로운 사무실에서 승리의 발걸음을 계속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을 비롯해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노조 등에서도 함께 참석해 축하했으며, 윤인기 화성도시공사 대중교통본부장과 윤서현 업무직노동조합 위원장과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사무실이 협소한 관계로 건물 밖에서 약식 집회를 진행한 후 사무실로 이동해 현판식 및 고사를 진행했다.
홍성규 위원장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많은 우리 화성시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가장 어렵게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싸워온 곳이 바로 이곳 도시공사지회”라며 “윤석열 대통령 및 정부여당의 ‘입만 열면 법치주의 타령’은 헌법에도 보장된 노동조합 탄압 앞에서는 새빨간 거짓말일 수밖에 없다. 기실 법치주의는 우리 노동자들의 매일같은 투쟁에 의해 확립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도 늘 함께 연대하겠다”고 축하했다.
화성도시공사 내에는 모두 세 개의 노동조합이 존재하는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의 노동조합에 이어 지난 5월22일 공공노총 소속으로 업무직 노동조합이 발대식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한 바 있다.
한편, 민주노총 화성도시공사노조는 지난 2021년 가을부터 노동조합 결성과 함께 ‘노동조합 탄압 중단, 정규직화 쟁취,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 쟁취’ 등을 요구하며 화성시청 앞 1인시위, 향남환승터미널 앞 천막농성 등을 계속해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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