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입장에 대해 "홍난파 무관 어불성설, 유휴지 매각하면 될 것!"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이하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은 26일 화성여성회 사무실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원점재검토를 전제로 한 시민토론회 개최를 공식 촉구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도에 추진되다가 홍난파의 친일 행적 문제 논란으로 지지부진했던 근대음악전시관 건립이 지난해 정명근 시장의 취임 이후 최근 적극 재부상하고 있다.
이에 광복회 화성시지회, 민족문제연구소, 화성민예총, 화성희망연대, 환성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화성시 근대음악전시관 반대 시민모임이 지난 6일 화성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발족을 선언했다.
강석찬 전 화성시환경재단 이사장은 “지난 발족 기자회견으로 시민들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던 행정에 일정하게 제동을 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시는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후 대응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홍난파반대시민모임 발족 기자회견 직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전시관 사업은 친일선양사업 논란으로 보류된 이전 사업의 연장이 아니다. 유휴지 활용을 통한 주민 문화시설을 증대하고자 함이다. 반대시민들의 내용도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조율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성규 진보당 화성시위원장은 “이른바 홍난파 생가라고 주장하는 곳에 들어설 음악전시관이 홍난파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애초 그곳에 화성시에서 토지를 매입한 이유도 홍난파 때문이었다. 이제 필요 없게 된 토지를 다시 매각하면 다 정리될 문제”라고 일축했다.
홍난파반대시민모임은 이날 논의를 통해 ▲기자회견 당시 박명원 도의원도 제안했던 시민토론회 즉각 개최 ▲화성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질의서 발송 ▲이후 친일음악회, 교양강좌, 시민공론장 개최 검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토론회와 관련해서는 화성시 또는 시의회에서 공식 주최하고, 원점재검토를 전제로 해야 함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 3월20일에는 찬성측 시민들이 남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가칭 근대음악전시관 건립사업 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4월8일에는 남양읍 활초리 홍난파 생가에서 난파의 업적을 기리는 난파 생가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화성시와 화성시의회, 화성문화원, 화성예총 등에서 두루 후원해 논란을 빚었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item=42&no=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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