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용 화성시민의힘 대표-비봉폐기물매립장반대委, 21일 화성서부권 환경문제 관련 기자회견 개최

산신각 2023. 9. 22. 10:37

김용 화성시민의힘 대표와 하윤보 비봉폐기물매립장반대위원회 회장은 21일 화성시의회에서 화성시 서부권 환경문제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용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화성시 서부권역에 재활용업체,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각종 폐기물사업장, 음식폐기물사업장 등 타 지자체보다 월등히 많은 이유가 2015년 수원전투비행장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에 따른 여파라고 진단하면서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을 막지 못하면 시화호와 남양호 사이의 서부지역은 전국 최대의 폐기물 집산지로 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남양·마도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대의 음식물류 반입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실태와 관련 “2개 업체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화성시 환경사업소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원상복구와 사업자 취소 등 강력한 조치와 진상조사가 뒷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봉 삼표석산의 대규모 지정폐기물매립장 계획에 대해서는 삼표석산 반경 5km 이내에 삼화지구, 내리지구, 남양뉴타운 등 택지지구 입주 준비 다수의 초··고등학교 산재 도시 기반시설과 인프라 구축 시기 등 서부권 생활중심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으로 이 지역에 지정폐기물매립장 건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서봉산 정상 정남 방향 15000평이 훼손된 것과 관련 화성시가 수종갱신으로 허가를 내 줬다지만 산림훼손이 분명해 보인다세계문화유산인 융건릉의 안산을 이렇게까지 훼손한 것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으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원상복구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 대표는 수원전투비행장 화성호 이전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화성 서부권이 갖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넓은 토지, 교통인프라가 결코 환경파괴의 주범인 천민자본의 경쟁력이 되어는 안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윤보 비봉 폐기물매립장 반대위원회 회장도 삼표산업은 쓰레기소각장을 할 것처럼 주민들의 동태를 살핀 후 슬그머니 취소한 뒤 드디어 지정폐기물매립장을 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35년간 채굴사업으로 엄청난 부를 창출, 대형그룹사로 성장한 회사가 그동안 소음과 분진 등으로 오랜 세월 인내해야 했던 주민들을 외면하고, 돈벌이에만 집착해 축구장 36개 규모의 매립장 건립은 쓰레기장사에 나선 것에 불과하며, 전국의 유독성 지정폐기물사업에 나선 삼표산업의 발상과 그 도덕불감증에 놀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명근 화성시장을 향해 화성 서부지역 시민들이 곳곳에서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혐오시설 반대를 외침에도 아직까지 일언반구 없다면서 화성시장이 과연 시민의 안위와 행복권 보장은 생각이나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하 회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시정이란 건강하게 숨 쉬며, 마음 놓고 먹고 살 수 있도록 생존권이 보장된 환경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정명근 화성시장은 각성하라고 외쳤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item=39&no=4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