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역사 지우려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졸속행정 규탄
화성시의회 임채덕 의원(국민의힘, 진안·병점1·2)은 24일 병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50여 동문들과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함께하는 ‘병점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재학생의 교가 제창으로 시작한 궐기대회는 병점초등학교 총동문회 주관으로 김환수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화성시의회 오문섭 부의장, 임채덕 의원과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및 총동문이 함께했다.
김환수 총동문회장은 “교육당국은 초등학교 이전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주민의 근간을 흔드는 비상식적인 기획”이라고 지적했다.
37회 졸업생인 임 의원은 “78년의 전통을 이어온 병점초등학교 이전은 학생과 학부모, 총동문과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지난 2021년 9월9일부터 12월15일까지 화성시에서 실시한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용역결과 3742세대의 주거지역을 계획하는 결과가 도출됐다”면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화성시의 계획을 확인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병점초등학교 이전계획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9월16일부터 학부모와 함께 병점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천막을 치고 병점초교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또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6일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가 마무리되고 찬성률 50%가 넘지 않으면 병점초교 이전은 무산될 전망이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item=&no=4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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