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산시보건소, 참진드기 발생 증가 주의 당부

산신각 2024. 6. 13. 16:35

오산시보건소(소장·고동훈)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여러 감염병 중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이하 SFTS)’이 치사율이 높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SFTS의 잠복기는 5~14일 정도이며, 임상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심할 경우 의식저하 및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나고, 물린 부위는 검은 딱지가 형성된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지난해 경우 환자는 198명이 발생하고 이 중 38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19.2%에 이른다.

 

이렇게 치사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따라서 농사일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풀밭에서는 돗자리를 깔아 진드기로부터 물리지 않도록 피부를 보호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목욕과 옷 세탁을 하는 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고동훈 보건소장은 전국적인 기온 상승으로 참진드기의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활동 후 물린 흔적이 있거나 고열,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03&no=44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