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경초등학교(교장·안창현)는 5학년 1반 학생 27명을 대상으로 4월5일부터 수요일에 2시간씩 농악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경초교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왕재두레농악’은 정남면 괘랑리와 발산리의 왕재마을에서 전승되는 가락과 진법으로 경기도 지역의 두레농악의 특성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 달리 ‘겹가락’ 위주의 쇠가락이 살아 있고, 경기농악의 특징인 상모짓 또한 경쾌한 몸동작이 잘 복원되어 있다. 또, 다른 경기지역에서 보기 힘든 ‘북놀이’와 ‘군사진’으로 분류되는 ‘십자걸이’, ‘풍차진’ 등의 진풀이는 ‘화성두레’만의 독특한 판제로 왕재두레농악의 백미다.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사)한국국악협회 화성지부 강으뜸 강사는 “가만히 앉아서 악기 연주를 하기도 쉽지 않은데, 악기를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