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제21대 국회의원 후보(화성 병) 초청 TV토론회가 미래통합당 석호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석 후보는 “자유민주주의가 전체주의로부터 심각하게 훼손되고 처참하게 망가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총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악랄한 정치보복, 최저임금제, 소득주도성장 실패, 탈원전, 전교조 및 민노총의 만행, 내로남불식 법치주의 등 현 정권의 오만과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친북·친중에만 급급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위기 관리능력 부재로 우한 폐렴 확산과 경제위기를 부른 만큼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석 후보는 주제 토론에서 지역 현안과 감염병 방역 대책, 미세먼지 감소 등 환경문제, 고령화 종합대책, 양육지원 개선 대책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석 후보는 특히, 권칠승 후보의 지역 공약 이행 평가와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입장을 묻고, 화성시 일반구 설치에 대한 소신 있는 진단과 해법으로 상대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석 후보는 “권 후보의 국회 의정활동 평가 기록에는 수원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언급이 한 번도 없었다”며 권 후보를 압박했다.
이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공개한 공약 이행 평가를 근거로 “보육 대란 재발 방지 관련 법안이 상임위 단계에 있음에도 권 후보는 ‘완료’로 허위 표기했다”고 권 후보를 몰아붙였다.
공약 이행을 놓고도 설전을 이어갔다. 권 후보가 “국정감사와 관련된 많은 상도 받았다”며 자화자찬을 쏟아내자, 석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중앙으로부터 가져온 예산이 겨우 13.9%에 불과하다”며 “정말 지역에 관심을 뒀는지 되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석 후보는 “지방선거 때는 군 공항 이전을 반대했지만, 26만명 주민이 소음피해와 개발 제한으로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방법이 됐던 이전 해야겠다는 확신을 다시 갖게 됐다”고 입장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화성시 일반구 설치안 토론에서는 두 후보 모두 행정체계 개편에 동의하면서도 구분 방식을 놓고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석 후보는 “화성시가 대동제 또는 책임 읍면동제로 개편되면 인근 수원시와의 격차로 인해 화성시민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돼 반드시 화성시는 4개 구청제로 개편돼야 한다”고 권 후보의 대동제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밖에 감염병 방역 대책, 미세먼지 감소 대책 등의 주제 토론에서도 석 후보는 전반적인 방역 대책 제시보다는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면금지 조치를 외면한 정부 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TV 토론회는 장성근 변호사의 진행으로 약 70분 간 화성시선거관리위원단이 참관한 가운데 열렸다.
토론회는 6일 오후 7시30분부터 지역채널 티브로드 수원방송에서 방영하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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