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곽상욱)는 취약계층 집중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원동과 오산동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변에 일반공업지역이 인접하고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인 원동·오산동 일원(0.77㎢)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한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미세먼지 연간 평균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지정한다.
오산시 원동·오산동 일원은 미세먼지 연간농도가 47㎍/㎥로 환경기준인 50㎍/㎥을 충족하나, 초미세먼지 연간농도가 27.6㎍/㎥로 환경기준인 15㎍/㎥를 초과하고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인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 34개소가 밀집해 있다.
미세먼지 저감 사업으로 집중관리구역 도로를 대상으로 진공흡입청소, 도로살수를 집중 운영하고, 친환경보일러 교체 및 어린이 통학차량 친환경차 전환을 우선 지원한다.
또한,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미세먼지 쉘터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후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전담단속원이 미세먼지 발생 공장 및 공사장을 상시 순찰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줄어들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심흥선 환경과장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 사업과 관리강화를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시민 건강보호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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