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산시의회, 제8대 후반기 원구성 완료…의장에 기존 장인수 의원 및 부의장 김영희 의원 유지

산신각 2020. 7. 1. 00:58

미통당 이상복 의원, “여러분들만의 리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야당의원은 퇴장할 것

 

오산시의회(의장·장인수)30일 열린 제251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의장 선거에서 재적의원 5명이 출석한 가운데 1차 의장 투표결과 장인수 의원이 5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2차 부의장 투표결과 김영희 의원이 4표를 얻어 부의장으로 선출, 오는 7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8대 후반기 의장으로 연임된 장인수 의장 당선 수락인사로 먼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어 진심으로 선배·동료의원님을 비롯한 시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면서 “24만 시민의 대변자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민으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며 시민행복에 최선을 다해 시의원으로서 더 박차를 가해서 남은 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의장 당선자인 김영희 의원은 의원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화합과 단결된 의정활동으로 시민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임된 장인수 의장 당선자와 김영희 부의장 당선자는 재선의원으로 제7대 오산시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각각 제8대 전반기 오산시의회 의장과 오산시의회 부의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8대 후반기 개원식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행사를 축소하여 의장실에서 간략하게 진행될 예정이지만 미통당 이상복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시의회는 대의기관으로 내 의견보다는 시민의 의견이 중요하고, 시민이 주신 힘을 시민을 위해 올바르게 실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당리당략과 리모콘 정치로 소신없는 시의원으로 전락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전반기 의장·부의장이 또다시 후반기 의장·부의장을 하기로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를 의식해 투표를 한다는 것은 야당의원을 폄훼하고 무시하는 오만과 독선으로 자유민주주의 하에서 행정권력과 의회권력까지 독식한다는 것은 균형잡힌 견제와 감시의 기능이 마비되어 시민의 알 권리조차 막아버리는 의회 독재시대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시민만 바라보겠습니다라는 형식적인 말에 대해 웃기는 말장난이라며 통합과 협치없이 공존과 상생은 기대하기 어렵고, 후반기 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5분 자유발언 신청을 거부하고 의원의 입까지 틀어막는 의장의 권한 남용이 후반기 의회 운영에 앞서 심히 걱정이 앞선된다고 성토했다.

 

이상복 의원은 “‘입으로 얼굴을 가리지 마세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옵니다’, ‘상식이 통하는 의회 정치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만의 리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야당의원은 퇴장하겠습니다’”라며 침통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