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문화원, 화성문화대학 1기 수료식 개최…수료생 89명 배출

화성문화원(원장·유지선)은 100만 화성시의 도시브랜드 제고와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화성문화대학을 개설, 인문학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89명의 수료생을 배출, 12월6일 화성문화원 다목적실에서 화성문화대학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화성시 정상훈 문화유산과장, 화성시의회 교육복지분과위원회 이해남 위원장, 송선영·이계철·이용운 시의원, 오산문화원 정진흥 문화원장, 손택수 노작홍사용문학관장, 정찬모 화성지역학연구소장, 박충순 박사 등 정․관계, 문화계 인사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수료생들과 화성문화대학의 발전을 축하했다.

 

또한, 과목별 지도교수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으며, 화성시의회 교육복지분과위원회 이해남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료자들을 축하하면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은 지속되어야 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며, 오산문화원의 정진흥 원장도 오산문화원과의 교류 강화와 함께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화대학에서는 ‘신명을 울리는 우리소리 판소리(정상희 명창)’, ‘경이로운 생명, 나무(고규홍 교수)’, ‘수필·논픽션 창작(박덕규 교수)’, ‘화성에서 만나는 근대 인문 산책(박환 교수)’, ‘커피로 맛보는 역사, 역사로 배우는 커피(이길상 교수)’ 등 5개의 과목으로 12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3월 화성시 최초로 개설된 안도현 시인의 ‘시 창작’ 클래스는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으며, 6월 개강한 박덕규 교수의 수필·논픽션창작으로 이어졌다.

 

또한, 6개월의 과정을 거친 정상희 명창의 판소리 클래스는 국악 기초 지식뿐만 아니라 화성팔탄민요, 역말농악 등 화성시의 무형문화유산 계승·보존에 대한 가치를 되새기기도 했다.

 

여러 강좌의 특강 중 ‘조용필과 인문학’ 교양특강 프로그램 강사 유성호 교수는 언론기고에서 “문화 자체의 품격과 그 확장 가능성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행정”이라고 밝히며, 화성문화대학의 발자취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화성시 인구 100만명 시대에 화성문화원의 목표는 다양한 문화가치를 창출해 시민의식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품격 높은 인문학 교육을 통해 지성을 겸비한 화성시민들과 동행하겠다”면서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하공연으로 수료생들이 강의에서 배운 것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도 펼쳐졌는데, 수필․논픽션 창작과목의 김은희 회원은 사무엘 울만 시인의 ‘청춘’을, 그리고 황주현 회원은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를 낭송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시낭송에 이어진 판소리 무대는 수강생 전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이슈였던 판소리 수궁가 중 ‘범 내려온다’를 부를 땐 정상희 명창의 리드에 따라 모두 하나 되어 추임새를 넣으며 흥을 돋궜다.

 

정상희 명창의 흥보가 중 ‘흥보 첫째 박 타는 대목’에서는 유지선 문화원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그 흥을 고조시키며, 참석자 모두 즐겁고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손택수 관장은 “화성문화원이 지역사회의 흩어진 보석들을 꿰는 매개자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며, “화성문화대학을 통해 다수의 기업인이 유입되고 문화를 통해 사회적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변화상에 주목하게 한다”고 의미를 평가했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7&item=&no=42726

화성문화원, 화성문화대학 1기 수료식 개최…수료생 89명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