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오산예비고학부모회,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2024년 동탄 지역 고등학생 정원 배정에 학생 91명 ‘낙동강 오리알’ 신세

산신각 2024. 1. 4. 10:40

2024년 일반고, 특목고, 자사고 등 경기도 고등학교 후기학교 원서 접수가 202312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의 무책임한 정원 배정으로 이 지역 91명의 학생들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며, 화성오산예비고학부모회(대표·김정인)가 발끈하고 나섰다.

 

화성오산예비고학부모회에 따르면 동탄 지역은 신도시로 아파트 입주가 지속적으로 들어와 학생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초··고의 개교 시기가 입주 시기와 맞지 않아 지난 7~8년간 학생들은 임시배치, 통학버스 등의 악순환을 겪어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도 학생 대비 학교수 부족으로 악순환이 예상됐지만 정치권과 학부모가 함께 정원 확보에 목소리를 높여 교육청에서 부족하지 않게 정원 확대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고입에는 작년 같은 민원이 없었다는 이유로 교육청이 판단해 정원을 책정했고, 부족한 정원으로 인해 비평준화인 동탄 지역의 학생들은 성적순으로 지역에서 밀려나 타 지역으로 가야 하는 실정임을 토로했다.

 

또한, 후기학교인 특목고,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들도 지역에서 갈 수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갈 수 없어 경기 남부 끝 지역으로 배정받아야 하는 처지며, 그조차도 미배정 학생 대비 잔여 자리의 숫자가 맞질 않아 정원 조정을 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

 

화성오산예비고학부모회 소속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은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학교 배치가 되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여건을 무시한 학생 배치를 자행했다학생수에 맞는 학교별 정원 조정에 실패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음에도 대책이 없으니 학부모들에게 이사를 가라고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생 유발률과 수용률은 학기 시작하는 3월부터 10월까지 꾸준히 확인하면 파악이 가능한 자료라며 앞으로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만큼은 대입 전쟁처럼 치르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의 세밀한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5&no=42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