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기 화성 장안여자중학교, 2024년 ‘학교폭력’ 제로(0) 달성

산신각 2025. 4. 3. 16:14

화성시 장안여자중학교 전경 및 유동숙 교장

 

최근 학교폭력(일명 학폭) 문제로 인해 교사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교육청이 학교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직접 담당하고 있지만, 사건이 교육청으로 넘어가기 전까지의 조사와 대응은 여전히 학교의 몫으로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은 반복되는 학폭문제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학교폭력이 잦아지면서 사회적 감수성마저 둔화된 현실 속에서 학생들 역시 작은 갈등에도 학교폭력으로 신고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이해와 존중, 포용이라는 가치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의 장안여자중학교(교장·유동숙)2024년 한 해 동안 학교폭력 제로(0)’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부분의 학교가 학폭사건 발생 이후의 대응에 집중할 때 장안여자중학교는 사전 예방과 학생 주도의 활동을 통해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정착시킨 것이다.

 

장안여자중학교가 이룬 학교폭력 제로의 성과는 270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특히,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꾸준히 실천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학생자치회는 자치회 임원과 각 학급의 자치회장(반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한 차례 회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스스로 회의를 주관하고,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기획해 친구들과의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실천하고 있다.

 

학교폭력 제로는 일회성 캠페인이나 행운의 결과가 아니라 오랜 시간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노력하며 쌓아온 신뢰와 공동체정신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다.

 

이제는 학폭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한탄하고 분노하는 것을 넘어 예방을 위한 노력과 실천을 이어가는 학교와 학생들을 발굴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때다.

 

장안여자중학교가 보여준 모범 사례가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되는 마중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468&item=469&no=47202

 

경기 화성 장안여자중학교, 2024년 ‘학교폭력’ 제로(0) 달성

▲화성시 장안여자중학교 전경 사진 및 유동숙 교장최근 학교폭력(일명 학폭) 문제로 인해 교사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교육청이 학교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직접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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