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정명근)가 ‘승무(화성 이동안류)’를 화성시 향토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하고, 21일 향토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선발된 김정아씨에게 향토문화재 지정서를 교부했다. ‘승무(화성 이동안류)’는 화성 출신 재인(才人)인 이동안 선생이 추던 승무로 승복을 벗어 법고에 걸쳐 놓은 후 합장배로 마무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산사의 한 제자가 노스승의 병을 낫게 하고자 꿈속에 나타난 도승의 조언대로 한바탕 춤을 추고 홀연히 절을 떠났다는 배경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작으로 이러한 기승전결의 서사구조 속 극적인 표현 요소는 여타 다른 승무와 다른 뚜렷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보유자로 선정된 김정아씨는 이동안의 전승자인 박정임으로부터 이동안의 춤을 사사받으며, ‘이동안-박정임-김정아’로 이어지는 전승계보를 잇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