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산시 매화봉사단 박미순 회장 인터뷰

산신각 2020. 4. 2. 21:36

2020년 서른살 나이를 먹은 오산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젊은 시민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역동적인 곳이다.

 

특히, 오산시는 교육을 선도 부문으로 해 세계적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왔으며, 이제는 교육을 넘어 문화, 관광의 한류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오산시는 오산천 전체 수계 생태계 복원, 독산성 원형복원과 죽미령 유엔평화공원 조성, 내삼미동을 경기남부 최고의 교육과 관광한류 테마파크 복합단지로 개발하고, 화장품 뷰티도시를 건설하려는 등 각 분야에서 새로운 30년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래의 오산시 구상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는 오산시매화봉사단 박미순 단장을 만나 오산시공동체의 일원으로써 느꼈던 경험과 오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 등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보았다.

 

오산시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2006년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운산초등학교 학부모회 회장을 연임(2011~2014)하면서 학부모회 임원진으로 오산시혁신교육 시작과 함께 했습니다.

 

당시 혁신교육 성공모델을 찾아 성남시 보평초등학교 및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활동을 시작으로 오산생활을 시작하게 됐지요.

 

오산시를 위해 오래전부터 봉사·교육·환경·여성·오산시정 참여 등 많은 활동을 해왔다. 주요 경력과 현재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오산시 매화봉사단 회장 & 오산시 환경보전시민위원단 회장으로 오산시 결혼이민자 한국어 교실이 운영되는 동안 봉사단 담당자를 구성, 결혼 이민자 자녀들을 교육하며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산세교노인종합복지관과의 봉사협약으로 결식어르신들 찾아가 도시락배달을 하는데 배달 차량 3대로 조를 나눠 매화봉사단에서 운전부터 어르신 말동무 및 건강에 대한 이야기 등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과 마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버케어센터 어르신들 목욕봉사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방학기간동안 과학교실 및 놀이교육 진행, 부진한 교육 등 보완하기 위해 흥미로운 교육을 위주로 즐거운 수업봉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오산시 환경보전시민위원단은 오산천 환경정화 캠페인 및 미세먼지 환경교육, 일회용 줄이기, 맑은 공기만들기, 화분 만들기 등의 활동과 오산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서울시립과학과 미세먼지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오산시 유치원을 비롯한 초..고등학생,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축제 때마다 환경부스를 운영했으며, 오산시 명예 복지공무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데도 노력해왔습니다.

 

이 밖에도 오산시 시각장애인협회를 후원하는 참사랑후원회의 이사와 오산시체육회발전을 협력하는 이사, 오산시 교류협회 이사, 오산시 여성단체협의회 이사, 오산시 진로코치강사로 6년째 활동, 오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 서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청사 출입시민과 공무원들을 대상으

로 봉사단원들과함께 열 체크 및 손 소독 예방안내 등을 하는 봉사와 따숨마스크 공정과정에 천 패턴작업을 전담하기도 했고요.

 

가장 보람이 있었다거나 널리 알리고 싶은 단체의 일화가 있다면?

 

-어린이들 미세먼지 환경교육을 진행했었는데 해마다 다시금 교육을 진행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때마다 환경교육가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날 오산시청 환경과로 서울시립과학관 관계자의 전화가 저에게 걸려왔는데 이 관계자는 오산시 미세먼지 전문강사인 환경보전시민위원단 박미순 회장을 아시냐고 물었어요.

 

무슨 일로 찾으시냐고 묻자 강사님의 명성을 듣고 강의를 요청하기 위해 연락을 했다고요, 저 인줄 모르고요.” 

 

저는 오산시가 실시한 환경교육을 수료한 후 틈틈이 환경에 관한 각종 교육과 독학을 한 환경 전문강사입니다.”

 

현재는 오산시 환경보전시민위원단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경강사 교육을 실시, 지금은 회원 강사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전국 유아부터 학생,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지요.”

 

박 회장은 오산시·화성시에 소재한 열병합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실시했었고,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오산시의 자생적 환경NGO단체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칭찬을 들었을 때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한다.

 

아울러 오산시 메이커센터 건립에 있어 환경단체로서 15억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역난방공사와 협상을 진행, 오산시의 귀한 자산인 오산시메이커센터 건립에 있어 일조한 것은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 좋은 활동으로 얻은 보상인 듯 뿌듯하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오산시매화봉사단의 지역사회 연계 봉사는 쭉 진행형이라며 다양한 지역의 봉사 및 어려운 곳의 봉사를 찾아가서 하는 봉사단으로 그중 오산시청 지하주차장에서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해 십시일반 나눔박람회에 오산시민들이 후원해 주신 많은 물품들을 정리하고 나누는 봉사가 보람됐다고 회상했다.

 

오산시 발전 상황을 온 몸으로 느껴본 당사자이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오산시에 대한 자랑을 꼽아 본다면?

 

-오산시는 따뜻하고 아담하며 오산천이 아름다운 곳이다. 온 지역이 손 안의 보온병처럼 누구나 따뜻함을 줄 수 있는 곳이고, 어느 곳이든 인사하며 서로들 나누고 협력하며 살기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을 몸소 활동해 봤으며, 그 발전에 열정있 젊은 도시의 재능기부자들이 많이 있음이 또한 자랑인 듯 싶네요.

 

오산시의 자랑으로 꼽아 본다면 온 지역의 모든 분야에 상관없이 활동하는 자원봉사자가 많은 곳임을 꼽고 싶어요.

 

선지국으로 보면 온 마을의 복지 및 나누는 문화 즉 자원봉사자들 많이 활동하는 곳이기에 오산시는 누구나 원하고 함께한다면 봉사 및 재능기부 할 수 있음에 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수 많은 봉사단체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이며, 향후 계획은?

 

많은 봉사를 진행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많은 봉사단원들이(어른봉사단, 학생봉사단,대학생봉사단)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늘 순수하게 봉사에 임하는 기본적인 마인드가 잘 교육되어지고, 누구나 순수하고 진실된 봉사를 하길 원하는 회장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단원들이 있기에 가능했지요.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에게 당신들이 나의 원동력이다.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또 하나 원동력은 자랑이라면 자랑이랄까요? 지금까지 봉사단체의 회비가 없다는 것으로 회비가 없는 오산시의 유일한 단체인 듯 하네요.

 

봉사단체으로써 늘 나누고 함께하며, 순수한 봉사에만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긴 시간을 봉사하는 단체로 성장한 듯 합니다. 그러기에 봉사자들의 순수한 협조도 자유롭게 이루지면서 지금은 서로들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서로 믿는 신뢰와 의리로 만들어가는 단체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 봉사단원의 애경사는 빠짐없이 챙기며, 함께 회식도 진행하는 등 즐거움으로 봉사할 수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장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계획은 지역사회복지 분야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 정책과 실천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지역사회에 봉사자들과 연계해 잠자고 있는 많은 능력들을 발굴, 자원봉사자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끌며 보람있는 지역사회에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는지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싶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