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화성시 병점초교, 온라인 원격수업 대응 ‘특별한 받아쓰기 공부 비법’ 소개

산신각 2020. 10. 30. 00:00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인 한글공부 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으로 이뤄지다 보니 기초학력이 심각하게 떨어져 교사와 학부모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병점초등학교(교장·한상술)에서는 특별한 받아쓰기 공부 비법을 소개했다.

 

한글공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인 받아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종이로 인쇄된 급수장을 나눠주고 가정에서 자율적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 학습하게 되어 오히려 학습의 역효과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가정의 경우, 한글 발음이 심각하게 잘못되어 이를 교정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병점초교 2학년 교사들은 전문적학습공동체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도 바르고 간편하게 받아쓰기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급수장을 녹음해 음성파일과 동영상파일로 만들어서 유투브에도 탑재하는 등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이를 접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어서 받아쓰기 학습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표했다.

 

전면적 원격수업기간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 중에는 줌(Zoom)을 활용해 쌍방향 실시간 받아쓰기 시험도 치렀다.

 

등교를 하지 못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지 못하다가 원격으로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신기하다,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받아쓰기 시험을 봐서 100점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 더 노력해야겠다고 학습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병점초등학교에서는 원격수업에 최적화된 스마트 환경을 조성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부진해소와 학력향상을 위해 등교수업이 아닌 모든 원격수업 날에는 줌(Zoom)을 활용한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통해 조회, 학습 안내, 교과 지도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