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경기도당, 익명 문자 욕설 화성시의원 비호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일침

산신각 2023. 9. 4. 09:59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임종성, 광주 을)4일 논평을 통해 동료 시의원들과 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 협박이 담긴 익명 문자로 갑질한 범법자를 비호하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거망동을 당장 멈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A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화성시의원 3, 의회 사무처 직원 1명에게 익명의 문자로네 눈에 피눈물 날 것이다’, ‘두고 봐라 나쁜X’, ‘세 치 혀로 나불대던 말등 심각한 수준의 욕설과 폭언, 협박을 일삼은 장본인이라며 피해자들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이의 협박성 문자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고통받아야 했고, 장본인이 경찰 조사로 A의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2차 가해 우려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그럼에도 그런 인물을 공천한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찰 조사를 거쳐 이미 검찰에 송치, 처벌을 눈앞에 둔 협박범을 징계함으로써 책임을 지고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정략적으로 민주당을 거론, 당대당 대결로 유도, 회피하려는 비열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주장하는 목적과 절차가 잘못된 화성시의회 윤리위 징계는 본질을 호도하는 내로남불과 위선의 극치라며 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절차에 따라 민간 전문인 7명으로 구성된 윤리자문위를 열었고, 출석한 6명 위원 중 4명이 낸 제명 권고의견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무리한 절차를 집행했다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상식적이라면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적극적으로 해결의 의지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자기 뜻과 다른 국민을 선동세력으로 매도하고 공개적으로 국민과 싸우겠다고 겁박하는 윤석열 정권과 무엇이 다른가고도 말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어 이번 사태와 정부야당을 빗대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대통령이 xx’라고 욕하고, 양평군수는 70대 어르신에게 이거 미친X’라고 욕하고, 화성시의원은 두고 봐라 나쁜 X’이라고 욕한다. 폭언과 욕설은 국민의힘의 전매 특허인가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 행태를 보며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묻는다. 제발 남탓 그만하고, 욕설 좀 멈추고, 민생을 돌보는 공당의 의무를 다해주기만을 바란다국민의힘 소속 욕설, 폭언 화성시의원의 제명은 민주적 절차와 시민 상식에 부합하는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익명의 문자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의회 의원과 공무원등에게 협박성 악성문자를 보낸 A의원에 제명 권고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31A 의원에 제명 권고 결정을 내린 화성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결정을 비판하며 이를 더불어민주당의 국민의힘 흔들기라고 주장하는 보도자료로 반박 주장을 냈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item=23&no=4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