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강득구 의원, 영어학원 5년만에 약 1.5배 증가…학령인구 감소에도 커지는 유아 사교육 시장 ↑

산신각 2023. 10. 11. 08:49

일명 영어유치원이라고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가 5년만에 약 1.5배 증가해 올해 6월 기준 84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6월 기준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학원의 월 평균 교습비는 123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107만원 20221154000원에서 증가한 수치로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간식 포함), 차량비, 모의고사비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1703000원으로 교습비가 가장 높았으며, 충남 1459000서울 1441000인천 1426000원 순이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562개였던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2021718202281120236840개로 매년 증가해 5년만에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은 서울 289경기 221개로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였다.

 

현재 올해 3월말 기준으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원생 수는 41486명으로 이중 서울 17193경기 1756명으로 두 지역에서 67.3%를 차지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아 사교육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유아 사교육 통계가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이에 교육부는 내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실태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강득구 의원은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시절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http://www.hsnews.or.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3&item=23&no=4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