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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조재훈 도의원, 건설국 행정감사…“SOC예산낭비 방지 및 조속한 사업 집행을 위해 기금조성이나 지방채 발행, 특별회계 방식 등을 적극 검토할 것 주문”

산신각 2020. 6. 13. 08:23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오산2)11일 제344회 정례회 상임위 제1차 회의 중 ‘2019년 건설국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에서 단일산업분야에서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큰 산업이 SOC”라며 “SOC에 대한 투자도 결국은 전체 도민이 해택을 보는 복지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SOC 사업에 대한 현 경기도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하며, 특히 SOC 예산 마련 및 보상비 지급 방식의 문제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지적했다.

 

조 위원장은 가수갈천 도로 사업의 경우 보상이 제때 진행이 안되면서 작년까지 보상비가 108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예산이 상당부분 증액되었음을 지적하며, “예산낭비 방지 및 조속한 사업 집행을 위해 기금조성이나 지방채 발행, 특별회계 방식 등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박일하 건설국장은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용지비의 일부를 융통해주겠다고 하는데, 이율이 높아서 당장에는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고, “지방채 발행은 도차원에서 승인하면 당장에 시행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준비중으로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조 위원장은 도의 재정 건정성 회복 역시 중요한 화두인 것에 공감하지만, 예산낭비 방지와 중복투자방지와 재정지출의 효율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SOC예산에 대한 특별회계, 기금 등 제도를 정비해 재정운영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례 제·개정을 통해 한 차원 진일보한 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