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향남유치원, 10월6일 ‘모두愛 힘을! 향남 마당콘서트’ 개최

버스킹 및 다양한 주제의 음악나눔 통해 소통의 장 마련

 

화성시 향남유치원(원장·이기민)은 지난 10월6일 모든 유아들과 교사들이 한데 모여 ‘모두愛 힘을 주는 향남 마당 콘서트’를 개최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동안 유치원에 등원을 하지 못한 채 신나게 뛰어놀지도 못하고 가정에서만 지냈던 향남 어린이들이 서로에게 기쁨과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탁트인 유치원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마련한 작은 음악회였다.

 

향남 마당콘서트 출발!이라는 알림을 시작으로 가장 큰 형님반의 자작곡 ‘코로나 꼭 이겨내자!’가 연주됐ᄃᆞ.

 

우쿨렐레, 멜로디언, 실로폰, 다양한 리듬악기 등 2년 동안 틈틈이 갈고 닦은 연주실력으로 연주가 시작되자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며 유아들과 교사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코로나19를 끝까지 잘 이겨내자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우리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을 도화지에 담아 펼쳐보이며, ‘내가 바라는 세상’을 합창하며 예전처럼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이 돌아오기를 꿈궜다.

 

막내반 동생들의 귀여운 노래 공연으로 콘서트장의 흥은 더욱 높아졌으며, 즉흥 신청 유아들의 재치있는 무대는 그동안의 지친 마음을 말끔히 잊게했다.

 

콘서트의 마지막을 수놓은 ‘향남유치원 원가’ 제창으로 꽃처럼 피어나는 향남유치원 아이들의 행복 향연은 푸르른 가을 하늘을 더욱 푸르게 물들였다.

 

화려한 공연장도, 조명도 없는 유치원 실외놀이터에서 조그맣게 만들어진 마당 콘서트였지만 콘서트 동영상을 학부모님께도 전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뜻 깊은 의미를 전해준 음악회였다.

 

이밖에도 향남유치원은 유치원 내부에 ‘마음을 담은 음악이 있는 곳! 여기는 향남버스킹’ 공연장을 마련해 누구든지 어느 때나 원하는 공연을 펼치고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음악으로 서로 소통하는 새로운 유치원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