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광성초교, ‘꼬마농부 프로그램’, 고무마 캐기 체험활동 진행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는 수확의 계절에 오산시 광성초등학교(교장·김혜영) 4학년 학생(108명)들은 28일부터 30일까지 ‘꼬마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고구마를 캐기에 앞서 수확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호미, 모종삽 등의 장비 사용에 대해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이어서 학급별로 텃밭에 모여 분주히 땅속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코로나19로 잔뜩 움츠렸던 교육활동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보람된 시간으로 학생들은 작은 손으로 캔 고구마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고구마 여러 개가 같이 달려있어서 엄청 신기해요”, “오늘 캔 고구마로 가족들이랑 맛탕을 해 먹을 거예요”라고 말하는 학생도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고구마 작황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꼬마농부 활동을 통해 농사를 짓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우리 고장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