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오산시 광성초등학교, 친구사랑주간 ‘친구야! 괜찮아?’ 마음약국 운영

산신각 2020. 11. 9. 14:04

오산시 광성초등학교(교장·김혜영)112일부터 13일까지 친구사랑주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자 전교생을 대상으로 마음약국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불안한 심리와 정서상태를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한 것으로 마음약국의 처방전과 젤리와 비타민, 초코렛으로 구성된 약을 통해 안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친구들의 힘든 상황을 같이 나눔으로써 회복과 동시에 행복감을 가지고자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6학년 이모 학생이 나는 꿈이 없어, 그래서 걱정이야~”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학생이 너무 걱정하지마. 당연히 우리 나이는 커서 뭘 할지가 고민이지 않을까? 지금은 장래 무엇을 할지 고민하면서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라며 서로 피드백을 하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은 또래상담 친구들과 고민거리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알게 되었고, 처방전으로 받은 초코렛약을 먹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회복되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김혜영 교장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학생들의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을 회복하기 위해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도록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상담,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